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중동 전쟁·관세, 가격 올려 경제 부담 우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중동 전쟁·관세, 가격 올려 경제 부담 우려"

2025.06.19. 오전 07: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중동 전쟁은 에너지 가격을 불러오고, 올해 관세 인상은 가격을 올려 경제 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의 4.25∼4.5% 동결 이후 기자회견에서 "관세 영향은 지속될 수 있고, 관세가 유통망을 거쳐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PC와 오디오·비주얼 장비 등 많은 품목의 가격이 관세로 이미 올랐다며 여름 이후 관세의 영향이 더 뚜렷해질 때까지 현재 금리 수준에서 기다리며 관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동 시장이 완만하게 계속 냉각되고 있다면서 현재의 낮은 실업률은 "노동 수요와 노동 공급이 같은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 조정을 검토하기에 앞서 경제의 향후 전개 과정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