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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전쟁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여파로 물가 인상 우려가 커지자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특히 연말 소비자 물가 상승률 예측을 2.7%에서 3%로 상향 조정한 반면,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은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뉴욕지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연준이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준은 기준 금리를 현행 4.25%∼4.5%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인상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경제 활동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세가 유통망을 거쳐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정책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통화 정책이 경제 변화에 대응하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연준은 올해 말까지 기준 금리 2회 인하 예측을 유지하며 "물가 상승률이 다소 높고,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연말 소비자 물가 상승률 예측을 2.7%에서 3%로 상향 조정한 반면,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은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실업률은 종전의 4.4%에서 4.5%로 하향 조정했는데 파월은 노동 시장이 완만하게 계속 냉각되고 있지만, 현재로썬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현재 낮은 실업률이 "노동 수요와 노동 공급이 같은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연말 금리 전망을 3.9%로 유지했고, 내년 말 금리 전망을 종전 3.4%에서 3.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내린 연준은 트럼프가 취임한 올해 1월 이후 네 차례 연속 동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으로 2.5%인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2%포인트가 됐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2포인트 더 내려야 한다면서 연준을 비판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는 "금리를 2%포인트, 2.5%포인트 내리면 7천억, 8천억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기준 금리를 2.25% ~ 2.5% 수준으로 낮추라는 의미인데, 1%포인트를 낮추라는 최근 자신의 발언보다 한층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금리를 2포인트 낮춰야 하고 2.5포인트 낮추면 좋을 겁니다. 공짜로 7∼8천억 달러를 절약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1기 때 자신이 임명한 파월 의장이 형편없는 일을 했다면서 자기 자신을 연준 의장에 임명하는 게 허용될지 모르겠다며 자신이 연준보다 훨씬 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유럽은 10번 금리를 인하한 사이 한 번도 금리를 안 내린 파월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한다"고 지적하며 "6개월이나 9개월 뒤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금리를 낮추거나 올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금리 인하를 그냥 거부하는, 똑똑하지 않은 사람이 나라에 손실을 입히고 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난하고, 친절하게 대해줬는데도 정치적인 파월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파월을 9개월 뒤 임기 만료 전까지 해임하지 않겠지만, 절대 재임명하진 않을 것이라며 자신은 100% 옳았고, 파월은 틀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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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여파로 물가 인상 우려가 커지자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특히 연말 소비자 물가 상승률 예측을 2.7%에서 3%로 상향 조정한 반면,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은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뉴욕지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연준이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연준은 기준 금리를 현행 4.25%∼4.5%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인상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경제 활동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관세가 유통망을 거쳐 최종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의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제롬 파월 /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정책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통화 정책이 경제 변화에 대응하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연준은 올해 말까지 기준 금리 2회 인하 예측을 유지하며 "물가 상승률이 다소 높고,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연말 소비자 물가 상승률 예측을 2.7%에서 3%로 상향 조정한 반면,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은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실업률은 종전의 4.4%에서 4.5%로 하향 조정했는데 파월은 노동 시장이 완만하게 계속 냉각되고 있지만, 현재로썬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현재 낮은 실업률이 "노동 수요와 노동 공급이 같은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연말 금리 전망을 3.9%로 유지했고, 내년 말 금리 전망을 종전 3.4%에서 3.6%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내린 연준은 트럼프가 취임한 올해 1월 이후 네 차례 연속 동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으로 2.5%인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2%포인트가 됐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2포인트 더 내려야 한다면서 연준을 비판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는 "금리를 2%포인트, 2.5%포인트 내리면 7천억, 8천억 달러를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기준 금리를 2.25% ~ 2.5% 수준으로 낮추라는 의미인데, 1%포인트를 낮추라는 최근 자신의 발언보다 한층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금리를 2포인트 낮춰야 하고 2.5포인트 낮추면 좋을 겁니다. 공짜로 7∼8천억 달러를 절약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1기 때 자신이 임명한 파월 의장이 형편없는 일을 했다면서 자기 자신을 연준 의장에 임명하는 게 허용될지 모르겠다며 자신이 연준보다 훨씬 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유럽은 10번 금리를 인하한 사이 한 번도 금리를 안 내린 파월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한다"고 지적하며 "6개월이나 9개월 뒤 인플레이션이 생기면, 금리를 낮추거나 올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금리 인하를 그냥 거부하는, 똑똑하지 않은 사람이 나라에 손실을 입히고 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난하고, 친절하게 대해줬는데도 정치적인 파월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파월을 9개월 뒤 임기 만료 전까지 해임하지 않겠지만, 절대 재임명하진 않을 것이라며 자신은 100% 옳았고, 파월은 틀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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