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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을 결단할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이라크 전쟁 개입 후폭풍 등을 상기하며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쪽 전쟁이나 정권 교체에 더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월, 취임식) :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개입하지 않은 전쟁을 통해 우리의 성공을 가늠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미군 자산을 사용하는 데 긍정적인 입장을 잇따라 내놓은 상황.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17일) : 진정한 종식, 휴전이 아닌 종식을 원합니다. (영구적인 것을 의미하나요?) 그렇죠. 또는 완전한 포기요.]
압도적 군사력을 갖춘 미군이 개입할 경우 이란이 동맹국들과 함께 보복에 나서며 직접 충돌 가능성이 커집니다.
[인터뷰: 트리타 파르시 / 이란 전문가 : 트럼프는 항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트럼프가 이란이 실제로 항복을 선택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잘못된 계산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이란 정권이 교체될 경우 미국은 이란 상황에 더 깊숙이 개입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지난 2003년 이라크 후세인 정권 교체 등으로 겪은 혼란이 재연돼 중동 전역으로 불안정성이 확산할 수 있다는 겁니다.
[크리스 머피 / 민주당 상원의원 :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 이후) 결국 수렁에 빠져 수천 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고, 미국과 동맹국을 겨냥한 새로운 반군이 생겨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이 이란 정권 교체를 추진할 경우 미국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무정부 상태로 붕괴하지 않도록 무엇을 해야 할지를 자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은 물론 미국 사회에서 이란 공격에 대한 여론이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가 최종 결단을 내릴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립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한경희
디자인: 지경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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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을 결단할지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이라크 전쟁 개입 후폭풍 등을 상기하며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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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쪽 전쟁이나 정권 교체에 더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월, 취임식) :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개입하지 않은 전쟁을 통해 우리의 성공을 가늠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기 위해 미군 자산을 사용하는 데 긍정적인 입장을 잇따라 내놓은 상황.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17일) : 진정한 종식, 휴전이 아닌 종식을 원합니다. (영구적인 것을 의미하나요?) 그렇죠. 또는 완전한 포기요.]
압도적 군사력을 갖춘 미군이 개입할 경우 이란이 동맹국들과 함께 보복에 나서며 직접 충돌 가능성이 커집니다.
[인터뷰: 트리타 파르시 / 이란 전문가 : 트럼프는 항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트럼프가 이란이 실제로 항복을 선택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잘못된 계산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이란 정권이 교체될 경우 미국은 이란 상황에 더 깊숙이 개입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지난 2003년 이라크 후세인 정권 교체 등으로 겪은 혼란이 재연돼 중동 전역으로 불안정성이 확산할 수 있다는 겁니다.
[크리스 머피 / 민주당 상원의원 :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 이후) 결국 수렁에 빠져 수천 명의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고, 미국과 동맹국을 겨냥한 새로운 반군이 생겨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이 이란 정권 교체를 추진할 경우 미국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무정부 상태로 붕괴하지 않도록 무엇을 해야 할지를 자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핵심 지지층인 '마가' 진영은 물론 미국 사회에서 이란 공격에 대한 여론이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가 최종 결단을 내릴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립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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