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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 전화연결 : 명형주 / YTN 이스라엘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해 드린 대로 미군이 이스라엘, 이란 무력 충돌에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중동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현지 상황은 어떤지,이스라엘에 있는 리포터 연결해알아보겠습니다. 명형주 리포터.
[명형주]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현재 계신 곳이 어디입니까?
[명형주]
지금 저는 예루살렘에 있는 저희 집이고요. 바로 지하벙커 앞에서 연결 중입니다.
[앵커]
지금 전해진 바로는 이스라엘에 있는 한인 20여 명이 인접국인 요르단으로 대피했다고 하던데 지금 거기 계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명형주]
저는 여기서 현재 미디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뉴스가 필요한 곳에 보도를 해 드려야 되고 현지 이스라엘 안보 전문가들의 평가로는 이스라엘의 군 작전이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저는 남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앵커]
끝까지 책임을 다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현지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이 되십니까?
[명형주]
워낙 관광지역이다 보니 정확한 인원을 확인하기가 굉장히 어려운데요. 보통 주재원이나 학생, 다문화 가정같이 장기 체류 인원은 400여 명에서 500여 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지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에서 안전 공지 연락망을 가동해서 현재 인원 체크를 하고 있으면서 도움이 필요한 교민들을 돕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지금 공습 상황이 어느 정도 되는지가 궁금한데 계속되고 있는 건가요?
[명형주]
어젯밤에도 거의 어제 저녁부터 오전 새벽까지 25차례 미사일 공격이 있었는데요. 이란의 공습은 수시로 계속되고 있지만 지금 현재는 공격이 웨이브로 오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잠시 방공호에서 나와서 생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직접 체감하시는 분위기도 궁금한데 폭발음이나 들리는 사이렌 같은 것들이 자주 경험이 되십니까?
[명형주]
저희가 예루살렘에 있기 때문에 지금 대부분의 공격은 텔아비브와 하이파, 이스라엘의 주요 군사기지와 굉장히 중요 인프라가 있는 곳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예루살렘에서는 지나가는 로켓을 하늘에서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폭발음도 들리는데요. 특별히 이스라엘 전역에 민방위사령부가 계속적인 지침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 로켓 공격이 있을 때마다 민방위 사령부의 앱을 통해서 경보음이 10분 전에 사전 경보가 울리고요. 그 10분 안에 방공호를 찾아야 되고 그러고 나서 1분 30초 전에 다시 한 번 사이렌이 울리면 그다음에 로켓이 요격이 되는 모습들을 거의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방공호 안에 있을 때는 보통은 10분 정도까지 방공호에 있어야 되지만 이번 이란 전쟁에서는 워낙 로켓 공격이 로켓의 사이즈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10분이 지나도 민방위 사령부에서 나와도 된다는 알림이 있어야만 밖으로 나오는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속하게 방공호를 들락날락하는 현장이 지금 그려지는데 지금 국가비상사태가 30일까지 연장이 되고 휴교령도 내려지고 기업에서는 재택근무까지 내려졌다고 하더라고요. 생필품이나 물자 같은 공급 상황은 어떻습니까?
[명형주]
의외로 이스라엘은 워낙 전쟁 준비나 이런 것들이 잘 돼 있고 생활화돼 있어서 슈퍼나 이런 것에서 사재기하거나 이런 것은 지금 관측되지는 않고 있고요. 그리고 필요한 물품들은 다 있는 상태로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대신에 거의 모두 휴교령이 내려져 있고 회사들은 재택근무로 바뀌고 있고 그리고 민방위 사령부의 지침에 따라서 거의 24시간마다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국가비상사태를 다시 24시간으로 연장할지 계속 저녁 8시마다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특파원 연결해서도 전해드렸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강경한 대응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이는데 현지에서는 어떤 분위기로 읽히나요?
[명형주]
이스라엘의 원래 목표 자체가 핵시설을 무력화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현재 가장 난제로 남아있는 게 포르도 핵시설 타격이라고 이스라엘에서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포르도 핵시설을 타격하는 데 미국이 도움을 주기를 굉장히 바라는 입장인데요. 미국의 개입 없이도 이스라엘이 이스라엘의 전력으로는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굉장히 어렵고 이스라엘군의 사상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벙커버스터로 공군 지원 같은 제한적인 지원만이라도 바라는 눈치입니다.
[앵커]
이스라엘 국민 여론도 궁금한데 이번 전쟁 수준에 이란과의 충돌에 대해서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습니까?
[명형주]
지금 대부분 이란의 핵위협은 이스라엘의 생존적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사회에 전반적으로 이란의 공격에 굉장히 지지하는 모습입니다. 며칠 전에 제가 공격이 떨어진 장소에 가서 한 시민을 인터뷰했는데 그 인터뷰 한 시민조차도 만약에 이 폭탄이 핵이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됐을까 하면서 무섭다, 이런 얘기까지 나눠줬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있는 명형주 리포터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현지 분위기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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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해 드린 대로 미군이 이스라엘, 이란 무력 충돌에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중동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현지 상황은 어떤지,이스라엘에 있는 리포터 연결해알아보겠습니다. 명형주 리포터.
[명형주]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현재 계신 곳이 어디입니까?
[명형주]
지금 저는 예루살렘에 있는 저희 집이고요. 바로 지하벙커 앞에서 연결 중입니다.
[앵커]
지금 전해진 바로는 이스라엘에 있는 한인 20여 명이 인접국인 요르단으로 대피했다고 하던데 지금 거기 계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명형주]
저는 여기서 현재 미디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서 뉴스가 필요한 곳에 보도를 해 드려야 되고 현지 이스라엘 안보 전문가들의 평가로는 이스라엘의 군 작전이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저는 남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앵커]
끝까지 책임을 다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현지에 남아 있는 우리 교민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이 되십니까?
[명형주]
워낙 관광지역이다 보니 정확한 인원을 확인하기가 굉장히 어려운데요. 보통 주재원이나 학생, 다문화 가정같이 장기 체류 인원은 400여 명에서 500여 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지 이스라엘 주재 대사관에서 안전 공지 연락망을 가동해서 현재 인원 체크를 하고 있으면서 도움이 필요한 교민들을 돕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지금 공습 상황이 어느 정도 되는지가 궁금한데 계속되고 있는 건가요?
[명형주]
어젯밤에도 거의 어제 저녁부터 오전 새벽까지 25차례 미사일 공격이 있었는데요. 이란의 공습은 수시로 계속되고 있지만 지금 현재는 공격이 웨이브로 오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잠시 방공호에서 나와서 생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직접 체감하시는 분위기도 궁금한데 폭발음이나 들리는 사이렌 같은 것들이 자주 경험이 되십니까?
[명형주]
저희가 예루살렘에 있기 때문에 지금 대부분의 공격은 텔아비브와 하이파, 이스라엘의 주요 군사기지와 굉장히 중요 인프라가 있는 곳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예루살렘에서는 지나가는 로켓을 하늘에서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폭발음도 들리는데요. 특별히 이스라엘 전역에 민방위사령부가 계속적인 지침을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 로켓 공격이 있을 때마다 민방위 사령부의 앱을 통해서 경보음이 10분 전에 사전 경보가 울리고요. 그 10분 안에 방공호를 찾아야 되고 그러고 나서 1분 30초 전에 다시 한 번 사이렌이 울리면 그다음에 로켓이 요격이 되는 모습들을 거의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방공호 안에 있을 때는 보통은 10분 정도까지 방공호에 있어야 되지만 이번 이란 전쟁에서는 워낙 로켓 공격이 로켓의 사이즈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10분이 지나도 민방위 사령부에서 나와도 된다는 알림이 있어야만 밖으로 나오는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신속하게 방공호를 들락날락하는 현장이 지금 그려지는데 지금 국가비상사태가 30일까지 연장이 되고 휴교령도 내려지고 기업에서는 재택근무까지 내려졌다고 하더라고요. 생필품이나 물자 같은 공급 상황은 어떻습니까?
[명형주]
의외로 이스라엘은 워낙 전쟁 준비나 이런 것들이 잘 돼 있고 생활화돼 있어서 슈퍼나 이런 것에서 사재기하거나 이런 것은 지금 관측되지는 않고 있고요. 그리고 필요한 물품들은 다 있는 상태로 얘기가 되고 있습니다. 대신에 거의 모두 휴교령이 내려져 있고 회사들은 재택근무로 바뀌고 있고 그리고 민방위 사령부의 지침에 따라서 거의 24시간마다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국가비상사태를 다시 24시간으로 연장할지 계속 저녁 8시마다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특파원 연결해서도 전해드렸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강경한 대응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이는데 현지에서는 어떤 분위기로 읽히나요?
[명형주]
이스라엘의 원래 목표 자체가 핵시설을 무력화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현재 가장 난제로 남아있는 게 포르도 핵시설 타격이라고 이스라엘에서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포르도 핵시설을 타격하는 데 미국이 도움을 주기를 굉장히 바라는 입장인데요. 미국의 개입 없이도 이스라엘이 이스라엘의 전력으로는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굉장히 어렵고 이스라엘군의 사상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의 벙커버스터로 공군 지원 같은 제한적인 지원만이라도 바라는 눈치입니다.
[앵커]
이스라엘 국민 여론도 궁금한데 이번 전쟁 수준에 이란과의 충돌에 대해서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습니까?
[명형주]
지금 대부분 이란의 핵위협은 이스라엘의 생존적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사회에 전반적으로 이란의 공격에 굉장히 지지하는 모습입니다. 며칠 전에 제가 공격이 떨어진 장소에 가서 한 시민을 인터뷰했는데 그 인터뷰 한 시민조차도 만약에 이 폭탄이 핵이었다면 우리가 어떻게 됐을까 하면서 무섭다, 이런 얘기까지 나눠줬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있는 명형주 리포터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현지 분위기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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