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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옛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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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인접국 레바논에서 미사일이 날아가는 모습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파티를 즐기는 영상이 확산돼 국제적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와 유튜브 등에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루프탑 바와 야외 결혼식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미사일을 바라보는 레바논 시민들이 환호하거나 박수를 치고, 사진을 찍으며 파티를 즐기는 장면이 담겼다. 어떤 장면에서는 색소폰 연주가 이어지고, 하객들이 춤을 추는 사이 미사일이 날아가는 모습이 뚜렷하게 보인다.
이 미사일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핵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발사한 것으로, 실제로 이스라엘 북부로 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기습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 이후 연일 공습과 미사일 보복을 주고받고 있으며, 양국 모두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 당국은 16일 오전 기준으로 공습으로 인해 이란 전역 대학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는 1,277명, 사망자는 224명이라고 밝혔지만, 이맘 호메이니 병원 의사는 실제 사상자는 당국의 발표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경우 최소 24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레바논 시민들이 마치 불꽃놀이를 즐기듯 전쟁 장면을 소비하는 듯한 모습은 국제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온라인에서는 "잔혹한 희화화", "전쟁의 참상을 즐기는 비인간적 행위"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일부는 "현실감이 없고 섬뜩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와 유튜브 등에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루프탑 바와 야외 결혼식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미사일을 바라보는 레바논 시민들이 환호하거나 박수를 치고, 사진을 찍으며 파티를 즐기는 장면이 담겼다. 어떤 장면에서는 색소폰 연주가 이어지고, 하객들이 춤을 추는 사이 미사일이 날아가는 모습이 뚜렷하게 보인다.
ⓒ X(옛 트위터) 갈무리
이 미사일들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핵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발사한 것으로, 실제로 이스라엘 북부로 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기습 공습으로 시작된 무력 충돌 이후 연일 공습과 미사일 보복을 주고받고 있으며, 양국 모두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 당국은 16일 오전 기준으로 공습으로 인해 이란 전역 대학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는 1,277명, 사망자는 224명이라고 밝혔지만, 이맘 호메이니 병원 의사는 실제 사상자는 당국의 발표보다 훨씬 많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경우 최소 24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상황에서 레바논 시민들이 마치 불꽃놀이를 즐기듯 전쟁 장면을 소비하는 듯한 모습은 국제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온라인에서는 "잔혹한 희화화", "전쟁의 참상을 즐기는 비인간적 행위"라는 비판이 이어졌고 일부는 "현실감이 없고 섬뜩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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