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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 회의에 돌입했습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FOMC 회의에서 위원회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듭된 금리 인하 압박 속에도 기준 금리를 동결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미 동부 시각 18일 FOMC 회의 종료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의 관세가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분기 말마다 발표되는, FOMC 위원들의 금리 경로 전망을 담은 경제 전망 요약인 SEP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물가 지표가 안정적이고 소비자 심리 지수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내려간 점을 고려해 파월이 금리 인하 재개 시점 관련 언급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7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한 뒤 9월부터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파월이 기존보다 완화적인 입장을 내비치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증시에 강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벨리 펀드는 "최근 완만한 물가와 약해진 고용 데이터를 연준이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이 자료들은 올해 안에 두 번 정도 인하할 근거가 된다고 본다"고 진단했습니다.
하반기 금리 인하 횟수가 2회에 못 미칠 것이라고 보는 진영에선 트럼프가 추진하는 감세 법안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JP 모건 자산 운용은 "연준이 매우 집중하고 있는 재정 지출이 늘어 인플레이션이 자극받을 수 있다"며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만 예상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재정 적자를 줄인다고 주장해도 내년 재정 적자는 올해보다 상당히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연준은 과도하게 부양된 경제에 추가 부양책을 내놓길 원치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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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미 동부 시각 18일 FOMC 회의 종료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의 관세가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분기 말마다 발표되는, FOMC 위원들의 금리 경로 전망을 담은 경제 전망 요약인 SEP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물가 지표가 안정적이고 소비자 심리 지수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내려간 점을 고려해 파월이 금리 인하 재개 시점 관련 언급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 페드 워치 툴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7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한 뒤 9월부터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파월이 기존보다 완화적인 입장을 내비치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증시에 강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벨리 펀드는 "최근 완만한 물가와 약해진 고용 데이터를 연준이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관건"이라며 "이 자료들은 올해 안에 두 번 정도 인하할 근거가 된다고 본다"고 진단했습니다.
하반기 금리 인하 횟수가 2회에 못 미칠 것이라고 보는 진영에선 트럼프가 추진하는 감세 법안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JP 모건 자산 운용은 "연준이 매우 집중하고 있는 재정 지출이 늘어 인플레이션이 자극받을 수 있다"며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만 예상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재정 적자를 줄인다고 주장해도 내년 재정 적자는 올해보다 상당히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연준은 과도하게 부양된 경제에 추가 부양책을 내놓길 원치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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