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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내일(15일) 열릴 예정인 이란과 미국의 6차 핵협상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연막작전을 펼쳤다고 의심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 번의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면서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오히려 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신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이 6차 핵협상을 이틀 앞둔 날.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감행했습니다.
이란은 곧바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복수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미국과의 일요일 핵협상도 무의미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입장에서 보면 이스라엘의 기습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전까지 강조했던 '외교적인 해결'과는 전혀 다른 방향입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협상과 공격의 역할을 분담했고 이번 공습도 미국의 승인 아래 이뤄진 것으로 의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스라엘로부터 사전에 이란 공격 계획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책임은 이란에 지웠습니다.
이란에 협상 기회를 거듭 줬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앞으로의 공격은 더 잔인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란과의 핵협상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외교적 해결 통로가 막혔다는 관측에는 또 한 번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면서 반대로 이란이 진지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전망은 이란이 전선을 확장할 전력은 갖추지 못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반론도 나옵니다.
[발리 나스르,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 이란이 대응하지 않으면 신뢰를 잃게 됩니다. 약해 보일 것이고, 이스라엘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이란은 반드시 보복해야 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확전 상황을 관리하는 데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됩니다.]
지금은 이스라엘로 향하는 이란 탄도미사일 요격을 지원하는 수준이지만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 미국의 전쟁 개입 여부를 고민해야 합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상들도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3자 통화를 하고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그 누구도 다른 이의 존재를 위협해서는 안 된다며 이스라엘과 이란 양쪽에 책임감과 이성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안홍현
디자인;박유동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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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내일(15일) 열릴 예정인 이란과 미국의 6차 핵협상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연막작전을 펼쳤다고 의심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 번의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면서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오히려 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신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이 6차 핵협상을 이틀 앞둔 날.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일어서는 사자' 작전을 감행했습니다.
이란은 곧바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복수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미국과의 일요일 핵협상도 무의미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입장에서 보면 이스라엘의 기습 작전은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전까지 강조했던 '외교적인 해결'과는 전혀 다른 방향입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협상과 공격의 역할을 분담했고 이번 공습도 미국의 승인 아래 이뤄진 것으로 의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스라엘로부터 사전에 이란 공격 계획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책임은 이란에 지웠습니다.
이란에 협상 기회를 거듭 줬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앞으로의 공격은 더 잔인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이란과의 핵협상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외교적 해결 통로가 막혔다는 관측에는 또 한 번 기회가 있을 수 있다면서 반대로 이란이 진지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전망은 이란이 전선을 확장할 전력은 갖추지 못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반론도 나옵니다.
[발리 나스르,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 이란이 대응하지 않으면 신뢰를 잃게 됩니다. 약해 보일 것이고, 이스라엘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이란은 반드시 보복해야 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확전 상황을 관리하는 데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됩니다.]
지금은 이스라엘로 향하는 이란 탄도미사일 요격을 지원하는 수준이지만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 미국의 전쟁 개입 여부를 고민해야 합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상들도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3자 통화를 하고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그 누구도 다른 이의 존재를 위협해서는 안 된다며 이스라엘과 이란 양쪽에 책임감과 이성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안홍현
디자인;박유동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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