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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 단속 항의 시위가 벌어지는 로스앤젤레스에 군대를 투입한 데 대해, 유력 언론 매체들은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협할 '나쁜 선례'가 될 거라고 일제히 경고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주 방위군 파견은 예상대로 시위대의 분노를 고조시키고 경찰·군인과의 격렬한 충돌로 이어졌다"며 "대통령이 분명히 바라는 대립 상황을 조성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LA가 시위를 대부분 통제하고 있었다며, "군 투입) 명령은 역사적 근거 없이 허위 전제에 기반을 둔 채, 예방하려 했던 혼란을 이미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 지사의 강한 반대에도 주 방위군을 파견한 건 격동의 임기 중 심각한 사건의 하나"라며 "불법 이민자 대량 추방에 저항하려는 다른 주들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민주당 지지 지역은 이민자 추방 당국이 들이닥치자 도덕적 의무감에 저항할 수밖에 없었고 폭력적 대치 상황은 군 투입의 구실이 됐다"며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간 대립으로 이어져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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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 지사의 강한 반대에도 주 방위군을 파견한 건 격동의 임기 중 심각한 사건의 하나"라며 "불법 이민자 대량 추방에 저항하려는 다른 주들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민주당 지지 지역은 이민자 추방 당국이 들이닥치자 도덕적 의무감에 저항할 수밖에 없었고 폭력적 대치 상황은 군 투입의 구실이 됐다"며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간 대립으로 이어져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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