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주지사들, LA 주방위군 투입은 "권력 남용"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 LA 주방위군 투입은 "권력 남용"

2025.06.09. 오전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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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은 로스앤젤레스 시위에 주방위군을 투입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걱정스러운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 22명은 공동 성명을 통해 연방 정부가 주지사와 협의 없이 주방위군을 주의 경계 안에서 가동하는 건 위험하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의 지휘권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넘기고 LA 시위 지역 투입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이 주지사 요청 없이 주방위군을 동원한 건 1965년 린든 존슨 대통령이 민권 시위대를 보호하기 위해 앨라배마주에 군대를 보낸 이후 처음입니다.

주지사들은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해병대 투입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군 장병들의 임무 수행을 저해하고, 군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무너뜨린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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