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불법체류 단속..."한인 체포 사례 파악되지 않아"

미국 LA 불법체류 단속..."한인 체포 사례 파악되지 않아"

2025.06.08.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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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 당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한인 타운이 있는 LA 시내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 단속 작전을 벌여 44명을 체포한 가운데 한국인 체포 사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A총영사관과 LA한인회는 현지 시간 6일 있었던 이민세관 단속국의 단속에서 한인이나 한국 국적자가 체포된 사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세관 단속국은 LA 다운타운의 '자바시장'으로 불리는 의류 도매시장 등을 급습했는데 단속 대상에는 한인 운영 업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속 과정에서 LA 시내에 수백 명이 모여 시위를 벌이다 연방 요원들과 충돌해서 최루탄이 터지고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 정책 강화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한인타운이 있는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한국인이 체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LA 총영사관은 "미국 정부의 이민자 추방 정책 강화 이후 서류 미비 상태로 체류 중인 한국인이 당국에 적발되는 사례가 분명히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들어 당국에 구금돼 영사 면담을 요청하는 한국인 사례가 4∼5건 정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2년여간 이런 사례가 1건밖에 없었는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4개월여간 크게 늘었다는 것이 영사관의 설명입니다.

LA 총영사관에 통보된 한국인 체포 사례는 모두 개별적 적발 사례로 대대적인 단속 현장에서 적발된 사례는 접수된 바 없다고 영사관 측은 밝혔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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