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돔 구축 비용 2.5조∼6.2조 달러 다양한 추산"
"위성 요격 기술 초보적 수준…상당한 시간 필요"
"머스크의 스페이스X, 골든돔 입찰 경쟁 선두"
수십 년간 구축한 현재 미사일 방어망도 한계
"위성 요격 기술 초보적 수준…상당한 시간 필요"
"머스크의 스페이스X, 골든돔 입찰 경쟁 선두"
수십 년간 구축한 현재 미사일 방어망도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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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우주 기반 미사일 요격 시스템, 골든돔을 둘러싸고 실현 가능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산이나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지적인데요,
근본적으로 출구 없는 군비 경쟁만 촉발한 것이란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골든돔에 들어가는 비용을 1,750억 달러, 244조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 초까지 실전 배치하겠다고 장담했습니다.
하지만 회의적인 의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비용이 많이 들고, 잠재적으로 효과가 없는 데다 우주 군비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이 틀렸습니다. 골든돔은 실제 생산 측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현재의 기술력을 고려하면, 미국 전역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감시 위성은 4백 개에서 1천 개 정도,
여기에 미사일이나 레이저를 장착한 2백 개의 요격 위성이 필요합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지금 책정한 예산으론 어림도 없다는 게 일반적 분석입니다.
미국 의회는 북한을 전제로 1∼2개의 ICBM을 요격하는 체계를 운영하는 데만 20년간 최대 5천억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추산했습니다.
중국이나 러시아까지 염두에 둔 광범위한 체계를 갖추려면 비용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수조 달러에 이르는, 미국도 감당하기 힘든 천문학적 비용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한계도 있습니다.
위성에서 직접 미사일을 요격하는 기술은 아직 초보적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앤드류 레디 /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교수 : 우주 요격은 현재의 계층적 방어망과 별도로 궤도 역학과 같은 걸 다뤄야 하는 몹시 어려운 물리학 문제입니다.]
자칫 군비 경쟁만 부추겨 방위사업체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벌써 사업자로 유력하다는 보도까지 나온 일론 머스크가 대표적인 표적이 됐습니다.
[재스민 크로켓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머스크와 친구들을 행복하게 하는 게 전부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의회에서 골든돔 예산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근본적으로 골든돔을 통한 억지력이 장기간 유지될지를 놓고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수십 년간 지금의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왔던 미국이 결국 골든돔에 매달리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중국에서는 기존의 미사일 탐지 기술을 무력화하는 최첨단 스텔스 소재를 개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전휘린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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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우주 기반 미사일 요격 시스템, 골든돔을 둘러싸고 실현 가능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예산이나 기술적 한계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지적인데요,
근본적으로 출구 없는 군비 경쟁만 촉발한 것이란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골든돔에 들어가는 비용을 1,750억 달러, 244조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 초까지 실전 배치하겠다고 장담했습니다.
하지만 회의적인 의견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비용이 많이 들고, 잠재적으로 효과가 없는 데다 우주 군비 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이 틀렸습니다. 골든돔은 실제 생산 측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현재의 기술력을 고려하면, 미국 전역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감시 위성은 4백 개에서 1천 개 정도,
여기에 미사일이나 레이저를 장착한 2백 개의 요격 위성이 필요합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지금 책정한 예산으론 어림도 없다는 게 일반적 분석입니다.
미국 의회는 북한을 전제로 1∼2개의 ICBM을 요격하는 체계를 운영하는 데만 20년간 최대 5천억 달러 이상이 필요하다고 추산했습니다.
중국이나 러시아까지 염두에 둔 광범위한 체계를 갖추려면 비용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수조 달러에 이르는, 미국도 감당하기 힘든 천문학적 비용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한계도 있습니다.
위성에서 직접 미사일을 요격하는 기술은 아직 초보적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앤드류 레디 /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교수 : 우주 요격은 현재의 계층적 방어망과 별도로 궤도 역학과 같은 걸 다뤄야 하는 몹시 어려운 물리학 문제입니다.]
자칫 군비 경쟁만 부추겨 방위사업체의 배만 불릴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벌써 사업자로 유력하다는 보도까지 나온 일론 머스크가 대표적인 표적이 됐습니다.
[재스민 크로켓 /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 머스크와 친구들을 행복하게 하는 게 전부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의회에서 골든돔 예산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근본적으로 골든돔을 통한 억지력이 장기간 유지될지를 놓고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수십 년간 지금의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왔던 미국이 결국 골든돔에 매달리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중국에서는 기존의 미사일 탐지 기술을 무력화하는 최첨단 스텔스 소재를 개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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