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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여파로 미국의 5월 서비스업이 1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고, 서비스업 투입 비용은 2년 반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 ISM은 미국 경제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을 뜻하는 비제조업의 구매 관리자 지수, PMI가 49.9로 하락해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PMI가 50을 밑돌면 서비스업의 위축을 의미하는데 서비스업 PMI는 4월엔 51.6이었고, 5월 PMI의 전문가 예상치는 52였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투입 비용 지수는 4월 65.1에서 5월 68.7로 상승,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ISM은 "5월의 PMI 수치는 심각한 위축이라기보다는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강조하며 "기업들은 장기적인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요 예측과 주문 시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일 제조업 지표도 3개월 연속 위축됐고, 공급 납품 지연은 3년 만에 최장으로 늘어나 저성장과 고물가가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서 미국 경제가 벗어나지 못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소매, 항공, 자동차 업계 등은 올해 실적 전망 발표를 보류하거나 철회한 가운데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은 적지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번에 위축된 서비스 업종은 소매와 건설, 운송, 창고 등 8개 업종으로, 특히 건설 업계에는 "관세 변동성 때문에 주거용 건설 공급망이 혼란에 빠졌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한 이후 정보 통신 업계는 구매 결정을 미루고 있고, 운송과 창고 업계 역시 관세로 인해 사업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의 긴축 재정 정책은 보건·복지 부문 기업들의 구매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공급자 납품 지연은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공급망 병목 현상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합니다.
기업들은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많은 기업이 실제로 가격 인상을 통해 관세 부담을 일부 전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업 공급자 납품 지수는 4월 51.3에서 5월 52.5로 상승해 공급망 문제로 인한 병목 현상 때문에 납품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올여름부터 관세가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실제 수치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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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급관리협회, ISM은 미국 경제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을 뜻하는 비제조업의 구매 관리자 지수, PMI가 49.9로 하락해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PMI가 50을 밑돌면 서비스업의 위축을 의미하는데 서비스업 PMI는 4월엔 51.6이었고, 5월 PMI의 전문가 예상치는 52였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투입 비용 지수는 4월 65.1에서 5월 68.7로 상승,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ISM은 "5월의 PMI 수치는 심각한 위축이라기보다는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강조하며 "기업들은 장기적인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요 예측과 주문 시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일 제조업 지표도 3개월 연속 위축됐고, 공급 납품 지연은 3년 만에 최장으로 늘어나 저성장과 고물가가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서 미국 경제가 벗어나지 못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소매, 항공, 자동차 업계 등은 올해 실적 전망 발표를 보류하거나 철회한 가운데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은 적지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번에 위축된 서비스 업종은 소매와 건설, 운송, 창고 등 8개 업종으로, 특히 건설 업계에는 "관세 변동성 때문에 주거용 건설 공급망이 혼란에 빠졌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한 이후 정보 통신 업계는 구매 결정을 미루고 있고, 운송과 창고 업계 역시 관세로 인해 사업 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의 긴축 재정 정책은 보건·복지 부문 기업들의 구매 결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공급자 납품 지연은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공급망 병목 현상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합니다.
기업들은 관세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많은 기업이 실제로 가격 인상을 통해 관세 부담을 일부 전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비스업 공급자 납품 지수는 4월 51.3에서 5월 52.5로 상승해 공급망 문제로 인한 병목 현상 때문에 납품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올여름부터 관세가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실제 수치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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