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좋아하지만 협상 어려운 상대"

트럼프 "시진핑 좋아하지만 협상 어려운 상대"

2025.06.04. 오후 6: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중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매우 힘들고 협상하기에 극도로 어려운 상대"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4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중국의 시 주석을 좋아하고, 언제나 그랬으며, 항상 그럴 것이지만, 그는 매우 힘들고, 협상을 하기에 극도로 어렵다"고 적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이번 주에 전화 통화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통화가 이뤄지면 두 정상은 지난달 제네바에서 체결된 미중 무역 합의를 둘러싼 양측의 이견을 비롯해 무역 현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중국이 제네바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이와 관련해 시 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1일 제네바 회담에서 서로 100% 넘게 부과하던 관세를 90일간 대폭 낮추는 '관세 전쟁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후 미국은 중국이 비관세 조치 해제를 약속해 놓고도 핵심광물과 희토류의 수출 제한을 해제하지 않는다며 합의 위반을 주장했습니다.

중국 측은 합의 위반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방침 등 차별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