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언론 "계엄 때 국회 담 넘어...흉기 피습도"

중남미 언론 "계엄 때 국회 담 넘어...흉기 피습도"

2025.06.04. 오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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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언론들도 한국 대선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속속 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레포르마 등 멕시코 주요 일간지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파면에 따라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진보 성향의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언론 오글로부는 "한국이 정치적 격변 속에 조기 대선을 치렀다"면서 '대통령의 책임은 통합에 있다'는 이재명 당선인의 연설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현재 브라질은 2022년 대선 이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현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간 갈등 속에 극심한 사회 분열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일간 프리미시아스는 이 당선인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 처리를 위해 국회 담장을 넘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2024년 1월 동남부 도시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하기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주요 일간지 라나시온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 당선인은 세계 최저 출생률과 북한의 커지는 적대감 등에 맞서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르헨티나 TV방송 토도노티시아스도 "확장세에 있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 등이 당선인 앞에 놓인 최대 현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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