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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기 위해 '기드온의 전차' 작전으로 공습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스라엘이 민간 대피소로 사용되는 학교 건물을 고의로 폭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현지시간 2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최근 민간인이 많은 지역에서 하마스 요원들을 표적으로 삼는 행위에 대한 제한을 완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군 소식통은 가디언에 이스라엘군(IDF)이 지난 두 달간 하마스가 민간인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한 학교 건물과 병원 등을 '중무장 센터'로 분류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런 건물을 폭격할 경우 민간인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 하급 무장대원만 있는 상황에서도 공습이 승인됐다고 합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런 전략 계획에 따라 최근 몇 달간 가자지구 내에서 최소 6개의 학교 건물이 폭격 됐고 1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날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 있던 학교를 개조한 대피소 건물이 폭격받아 4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발표하면서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는 장소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학교 건물이었던 점을 밝히거나 하마스가 사용하고 있는 장소라는 증거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곳은 최근 몇 주간 이스라엘군이 표적으로 지정한 학교 건물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지난달 25일에도 가자지구 북부 다라즈 지역에 있는 파미알제르자위 학교 단지가 공습당해 최소 5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잠재적인 폭격 대상으로 지정된 학교 건물은 추가로 4곳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줄리엣 투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대변인은 "학교는 항상 보호되어야 하며 공격당하거나 군사, 전투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슬프게도 지난 20개월 동안 학교가 계속 폭격당했고 이는 국제법과 아동권 침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작전은 국제법을 준수하고 군사적 필요성에 의해서만 수행된다"며 하마스가 군사적 목적으로 학교를 불법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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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군 소식통은 가디언에 이스라엘군(IDF)이 지난 두 달간 하마스가 민간인과 함께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한 학교 건물과 병원 등을 '중무장 센터'로 분류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런 건물을 폭격할 경우 민간인이 사망할 수 있다는 점을 알면서 하급 무장대원만 있는 상황에서도 공습이 승인됐다고 합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런 전략 계획에 따라 최근 몇 달간 가자지구 내에서 최소 6개의 학교 건물이 폭격 됐고 1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날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 있던 학교를 개조한 대피소 건물이 폭격받아 4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발표하면서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는 장소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학교 건물이었던 점을 밝히거나 하마스가 사용하고 있는 장소라는 증거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이곳은 최근 몇 주간 이스라엘군이 표적으로 지정한 학교 건물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지난달 25일에도 가자지구 북부 다라즈 지역에 있는 파미알제르자위 학교 단지가 공습당해 최소 5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잠재적인 폭격 대상으로 지정된 학교 건물은 추가로 4곳이 더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줄리엣 투마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대변인은 "학교는 항상 보호되어야 하며 공격당하거나 군사, 전투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슬프게도 지난 20개월 동안 학교가 계속 폭격당했고 이는 국제법과 아동권 침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작전은 국제법을 준수하고 군사적 필요성에 의해서만 수행된다"며 하마스가 군사적 목적으로 학교를 불법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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