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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기업들을 미국으로 되돌아오게 하고 있다고 홍보하지만, 정작 트럼프 가족기업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해외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트럼프 가족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하 트럼프 그룹)이 발표한 해외 사업 프로젝트는 총 12건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전체 기간의 프로젝트 2건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트럼프 그룹의 해외 확장은 특히 중동 지역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카타르에서는 호화 빌라 리조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이 지난해 9월 출범한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회사에서 20억 달러(약 2조8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트럼프 그룹은 인도 사업에도 공들이고 있습니다.
인도의 부동산 개발업체, 트라이베카와 함께 2개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확대했으며, '트럼프 브랜드'의 신규 프로젝트를 3개 추가로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라이베카의 창립자인 칼페시 메타는 2013년부터 트럼프 일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인물로, 트럼프 주니어와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같은 지도교수 밑에서 공부하면서 만났습니다.
트럼프 그룹의 수석부사장으로서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차남 에릭 트럼프는 "우리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그룹은 직접 자금을 투자하는 방식 대신 브랜드 제공 및 관리 서비스로 수수료를 받는 라이선스 사업 모델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대선 전인 2024년 8월까지 트럼프 그룹이 6개 해외 라이선스 계약에서 얻은 이익은 총 9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 같은 사업 운영은 이해충돌 논란을 피하려고 신규 사업 확장 대신 기존 사업 운영 및 부채 감소에 집중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와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고 WSJ은 지적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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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트럼프 가족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하 트럼프 그룹)이 발표한 해외 사업 프로젝트는 총 12건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전체 기간의 프로젝트 2건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트럼프 그룹의 해외 확장은 특히 중동 지역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카타르에서는 호화 빌라 리조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 아들인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이 지난해 9월 출범한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회사에서 20억 달러(약 2조8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트럼프 그룹은 인도 사업에도 공들이고 있습니다.
인도의 부동산 개발업체, 트라이베카와 함께 2개의 부동산 프로젝트를 확대했으며, '트럼프 브랜드'의 신규 프로젝트를 3개 추가로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라이베카의 창립자인 칼페시 메타는 2013년부터 트럼프 일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인물로, 트럼프 주니어와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같은 지도교수 밑에서 공부하면서 만났습니다.
트럼프 그룹의 수석부사장으로서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차남 에릭 트럼프는 "우리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WSJ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그룹은 직접 자금을 투자하는 방식 대신 브랜드 제공 및 관리 서비스로 수수료를 받는 라이선스 사업 모델을 취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1월부터 대선 전인 2024년 8월까지 트럼프 그룹이 6개 해외 라이선스 계약에서 얻은 이익은 총 9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 같은 사업 운영은 이해충돌 논란을 피하려고 신규 사업 확장 대신 기존 사업 운영 및 부채 감소에 집중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와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고 WSJ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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