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접경지 교량 붕괴·열차 탈선...7명 사망

러시아 서부 접경지 브랸스크주에서 다리가 무너지며 열차가 탈선해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각 31일 밤 10시 50분쯤 브랸스크에서 교량이 붕괴하고, 이어 현장을 지나던 모스크바발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현장에 급파된 구조팀이 부상자 28명을 이송한 뒤 수색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브랸스크 주지사는 사망자 수가 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교량 붕괴와 열차 탈선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철도청은 성명에서 "불법행위로 교량이 파손됐다"고 밝혔지만, 더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브랸스크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지역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