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유학 비자 인터뷰 지연...일정 수시로 체크해야"

미국 국무부는 미국 유학 비자 신청자에 대한 소셜미디어 검증 시스템 도입을 위해 비자 인터뷰가 일시 중단된 것과 관련해 현재 인터뷰에 지연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금도 비자 신청을 할 수 있지만 가능한 인터뷰 일정이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볼 것을 권장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브루스 대변인은 비자 인터뷰 중단이 끝나는 시점에 대한 정확한 시간표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몇 주나 몇 달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유학과 직업교육, 방문학자 비자 신청자에 대한 SNS 검증 시스템 마련을 위해 당분간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브루스 대변인은 대사관과 영사관이 처리 방식을 조정하면 인터뷰 예약이 즉시 재개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온라인 인터뷰 예약 시스템을 체크 해보라고 안내했습니다.

브루스 대변인은 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지시한 중국인 유학생 비자 취소와 관련한 기준에 대해 묻자 안보상의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브루스 대변인은 우리가 어떻게 일을 처리할지를 공개하는 것은 해당 조치를 덜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 공산당이 자국 군사력을 증강하고 정보 수집을 하기 위해 미국 대학을 악용하거나 미국의 지식재산권과 기술을 훔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