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CBS 200억 원 합의금 거절...340억 이상 내야"

"트럼프, 미 CBS 200억 원 합의금 거절...340억 이상 내야"

2025.05.30. 오전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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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인터뷰 내용을 편집했다며 제소한 미 CBS 뉴스 측으로부터 천500만 달러, 약 200억 원의 합의금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CBS 뉴스의 모회사인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 측에 합의금을 제안했지만 트럼프 측은 2천500만 달러, 약 340억 이상을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 측이 CBS에 대한 새로운 소송을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CBS뉴스는 지난해 11월 대선 직전 시사프로 '60분'에서 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대선 후보를 인터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당시 후보에게 불리한 발언이 편집됐다고 주장하며 200억 달러, 약 27조 원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송으로 CBS 뉴스의 최고경영자였던 웬디 맥마흔과, '60분'의 수석 프로듀서였던 빌 오언스는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현재 파라마운트 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8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소송의 조기 종결을 꾀하고 있지만 과도한 액수의 합의금을 지급할 경우 뇌물 공여 혐의로 형사 기소될 수 있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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