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주식' 대명사 게임스톱, 비트코인 7천억 원 매수...스트래티지 따라 비트코인 투자 기업으로 변신

'밈주식' 대명사 게임스톱, 비트코인 7천억 원 매수...스트래티지 따라 비트코인 투자 기업으로 변신

2025.05.29. 오전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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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밈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인 미국의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이 비트코인 투자기업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습니다.

지난 3월 이사회의 비트코인 보유를 승인 소식을 알리며 비트코인 투자 기업으로의 변모를 시사한 게임스톱은 5억 천만 달러(7천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4,710개를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개당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회사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게임스톱의 비트코인 대규모 매수는 '비트코인 큰 손'으로 불리는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모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체였던 스트래티지는 본업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로 바꾼 뒤 주가가 올랐고, 비트코인 가격 강세와 함께 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모방하는 기업들이 다수 생겨났습니다.

게임스톱은 2021년 키스 질(계정명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의 주도 아래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드들과 맞대결을 벌인 '개미들의 반란'으로 유명해진 회사입니다.

뉴욕 증시에서 대표적인 밈 주식으로 지목되면서 주가가 폭등과 폭락을 거듭해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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