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시아·우크라 제네바서 2차 협상할 듯"

미 "러시아·우크라 제네바서 2차 협상할 듯"

2025.05.28. 오전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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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전쟁 특사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차기 종전 협상 장소는 스위스 제네바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켈로그 특사는 현지시간 27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티칸에서 회담을 열고 싶었지만 러시아가 바티칸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켈로그 특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뒤 평화협정과 관련한 각서를 제시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로부터 이미 평화협정 조건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서 각서를 받으면 수용 가능 여부와 조정 방법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해 이후 차기 협상이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평화조약에 관한 초안 각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해결 원칙과 잠재적 평화협정의 일정,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일정 기간 휴전 가능성 등 여러 입장을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켈로그 특사는 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모든 당사국의 3명 지도자가 모여 문제를 해결하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서명된 문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켈로그 특사는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에 최대 규모의 드론 공격을 한 것과 관련해 무차별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죽이는 것은 제네바 협약 위반이라며 비판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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