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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미국 달러화의 신뢰가 흔들리면서 유로화가 대안으로서 기회를 맞았다고 주장했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의 공격을 역이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라가르드는 연설에서 "현재 일어나는 변화가 '글로벌 유로 시대'를 열어주고 있다"면서 "유럽의 운명을 더욱 강력하게 자기 주도로 이끌어갈 기회"라며 유럽 스스로 얻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의 개방성과 다자간 협력이 보호주의와 힘의 경쟁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이 체제를 떠받치는 달러의 지배적 역할에 대한 불확실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 당국자들이 글로벌 무역과 미국 기관에 대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을 자신들의 이점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고 논평했습니다.
라가르드는 각국 외화 준비금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58%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유로화가 아직 투자자들을 완전히 설득하지 못해 자금이 금으로 쏠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로화의 외화 준비금 비중은 20% 정도입니다.
라가르드는 유로화 지위를 높이려면 글로벌 무역에서 역할 확대와 강력한 군사 동맹 등 지정학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제 개혁과 자본 시장 통합 등 경제적 기반, 유럽연합(EU)의 정치적 단합 등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라가르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유로화 대비 달러 약세와 관련해 "유럽은 건전한 통화와 독립적 중앙은행이 있는 안정적 경제·정치 지역으로 인식되는 게 당연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루이스 데긴도스 ECB 부총재도 지난달 "현시점에서 우리가 준비 통화로서 달러를 대체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몇 년 뒤에는 그렇게 되는 데 가장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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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는 연설에서 "현재 일어나는 변화가 '글로벌 유로 시대'를 열어주고 있다"면서 "유럽의 운명을 더욱 강력하게 자기 주도로 이끌어갈 기회"라며 유럽 스스로 얻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세계 경제의 개방성과 다자간 협력이 보호주의와 힘의 경쟁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이 체제를 떠받치는 달러의 지배적 역할에 대한 불확실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 당국자들이 글로벌 무역과 미국 기관에 대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을 자신들의 이점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고 논평했습니다.
라가르드는 각국 외화 준비금에서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58%로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유로화가 아직 투자자들을 완전히 설득하지 못해 자금이 금으로 쏠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로화의 외화 준비금 비중은 20% 정도입니다.
라가르드는 유로화 지위를 높이려면 글로벌 무역에서 역할 확대와 강력한 군사 동맹 등 지정학적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제 개혁과 자본 시장 통합 등 경제적 기반, 유럽연합(EU)의 정치적 단합 등 법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라가르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유로화 대비 달러 약세와 관련해 "유럽은 건전한 통화와 독립적 중앙은행이 있는 안정적 경제·정치 지역으로 인식되는 게 당연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루이스 데긴도스 ECB 부총재도 지난달 "현시점에서 우리가 준비 통화로서 달러를 대체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몇 년 뒤에는 그렇게 되는 데 가장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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