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니쿠쇼르 단 대통령 취임..."법치 내 근본적 변화 필요"

루마니아 니쿠쇼르 단 대통령 취임..."법치 내 근본적 변화 필요"

2025.05.27. 오전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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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의 니쿠쇼르 단(55) 대통령이 현지시간 26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습니다.

단 대통령은 수도 부쿠레슈티의 의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5년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단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루마니아는 법치 내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국민에게 "긍정적인 압력을 계속해서 행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사회의 목소리에 열린 대통령", "국민과 동반자적 관계를 맺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 대통령은 지난 18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제오르제 시미온 후보를 꺾고 극적으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4일 1차 투표에선 시미온 후보가 41%, 단 후보는 21%를 얻는 데 그쳤지만 2주 만에 20%포인트의 열세를 뒤집고 대역전극을 만들어냈습니다.

친유럽 성향으로 분류되는 그가 당선되자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유럽 자유 진영은 일제히 환영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믿을 수 있는 파트너 루마니아의 역사적인 승리"라며 기뻐했습니다.

단 대통령은 전날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바르샤바 시장이자 친유럽 성향의 대통령 후보인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의 유세에 참여해 지지 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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