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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계속하는 이유가 뭐냐며 이스라엘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현지시간 26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파포럼 행사에서 "솔직히 무슨 목표로 가자 군사작전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최근 며칠 사이 점점 늘어나는 민간인 피해는 하마스 테러리즘과의 싸움으로 설명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개 조언을 다른 어느 나라보다 자제해야 한다"면서도 "선을 넘고 국제인도법을 확실히 어기고 있다면 독일도, 독일 총리도 무언가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4일 총리실 소속 펠릭스 클라인 반유대주의 특임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굶주리게 하고 인도적 상황을 고의로, 극도로 악화하는 건 이스라엘의 국가 존립 보장과 무관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나치 과거사 탓에 이스라엘을 무조건 지지해온 독일 정부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에 무기수출을 줄였으나 군사작전에 대한 구체적 비판은 자제해 왔습니다.
또 이달 초 취임한 메르츠 총리는 "이스라엘 총리가 독일을 방문할 수 없다는 건 완전히 터무니없는 생각"이라며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독일을 방문하면 신변 안전을 보장하겠다고도 한 바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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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츠 총리는 현지시간 26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파포럼 행사에서 "솔직히 무슨 목표로 가자 군사작전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최근 며칠 사이 점점 늘어나는 민간인 피해는 하마스 테러리즘과의 싸움으로 설명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개 조언을 다른 어느 나라보다 자제해야 한다"면서도 "선을 넘고 국제인도법을 확실히 어기고 있다면 독일도, 독일 총리도 무언가 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4일 총리실 소속 펠릭스 클라인 반유대주의 특임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주민을 굶주리게 하고 인도적 상황을 고의로, 극도로 악화하는 건 이스라엘의 국가 존립 보장과 무관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나치 과거사 탓에 이스라엘을 무조건 지지해온 독일 정부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에 무기수출을 줄였으나 군사작전에 대한 구체적 비판은 자제해 왔습니다.
또 이달 초 취임한 메르츠 총리는 "이스라엘 총리가 독일을 방문할 수 없다는 건 완전히 터무니없는 생각"이라며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독일을 방문하면 신변 안전을 보장하겠다고도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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