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8', 시리즈 역대 최고 흥행...전세계 2,600억 원

'미션 임파서블 8', 시리즈 역대 최고 흥행...전세계 2,600억 원

2025.05.26. 오전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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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북미를 비롯해 세계 관객들을 불러모으며 이 시리즈의 29년 역사상 개봉 첫 주 최고 흥행 기록을 썼습니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북미에서 지난 23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8'은 주말 사흘간 862억 원의 티켓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션 임파서블' 1편이 1996년 처음 나온 이후 29년간에 걸친 이 시리즈 역사상 개봉 첫 주 기준 최고 흥행 기록입니다.

이전까지 시리즈 최고 흥행작이었던 2018년 6번째 작품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의 북미 개봉 첫 주 수입 6,1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8은 한국에서 지난 17일 가장 먼저 개봉한 이후 북미 외 다른 지역에서 지난주 1,737억 원을 거둬들여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총수입은 2,59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이 영화는 투입된 제작비도 시리즈 역사상 최대치인 5,472억 원 수준이어서 손익 분기점에 도달하려면 영화관 상영으로 더 많은 티켓 수입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할리우드 노조 파업을 겪으며 제작 기간이 지연돼 비용이 더 치솟은 탓입니다.

영화사 측은 시장 조사 업체 시네마 스코어의 영화관 출구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점인 'A-'를 받은 점 등에 기대를 걸며 장기 흥행을 노리고 있습니다.

영화 컨설팅 업체 프랜차이즈 엔터테인먼트 리서치는 "해외에서의 뛰어난 흥행 성적을 고려할 때 '파이널 레코닝'(미션 임파서블 8)은 많은 돈을 벌어들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엄청나서 손익 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은 행운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션 임파서블 8이 세계적으로 높은 흥행 성적을 거뒀지만, 북미에서는 디즈니 영화 '릴로&스티치'의 돌풍이 더 거셉니다.

지난 주말 북미에서 릴로&스티치는 미션 임파서블 8을 누르고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릴로&스티치는 주말 사흘간 1,990억 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으며,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 휴일인 월요일(26일)까지 포함하면 2,503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는 2018년 '블랙 팬서'(첫주 나흘간 2억 4,200만 달러) 이후 북미에서 연휴 나흘간 티켓 수입으로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릴로&스티치는 북미 외 지역에서도 2,171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디즈니는 이 영화에 제작비 1,368억 원 외에도 마케팅 등 비용으로 1억 달러를 추가로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영화의 시네마 스코어 관객 평점은 'A'로, 북미 지역의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북미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8과 릴로&스티치의 '쌍끌이' 흥행 등에 힘입어 지난 주말 전체 영화관 티켓 매출이 10여 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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