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맨' 빌리 조엘, 뇌 질환으로 활동 중단..."모든 콘서트 취소"

'피아노맨' 빌리 조엘, 뇌 질환으로 활동 중단..."모든 콘서트 취소"

2025.05.24.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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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맨'(Piano Man)으로 유명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빌리 조엘이 뇌 질환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활동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올해로 76세인 조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정상 뇌압 수두증(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NPH) 진단을 받고, 예정된 모든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엘은 최근 콘서트 공연을 진행하면서 악화해 청력과 시력, 균형 감각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의사의 지시에 따라 물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회복을 위해 공연 자제를 권고받았다며 "관객들을 실망시켜 죄송하고,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조엘이 진단받은 NPH는 뇌에 과도한 척수액이 쌓여 발생하는 희소 질환으로, 보행 장애와 방광 조절 장애 등 증상을 유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조엘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들어 8차례의 예정된 콘서트를 몇 개월 연기했습니다.

1970년대 초부터 팝 무대를 주름잡은 조엘은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 '어니스티'(Honesty), '업타운 걸'(Uptown Girl)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습니다.

NYT는 조엘이 지난 50여 년간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에 43곡을 올렸다고 전했습니다.

조엘은 탁월한 라이브 공연으로도 유명해 뉴욕 맨해튼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10년간 100회 이상의 상주 공연으로 2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3,555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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