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외교장관 "왕이 보면 악수"...중국 "오만방자" 발끈

타이완 외교장관 "왕이 보면 악수"...중국 "오만방자" 발끈

2025.05.22.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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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외교 장관이 중국 외교 사령탑을 만나면 먼저 악수를 청하겠다고 언급한 걸 두고 중국 외교부가 '오만방자'하다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린자룽 타이완 외교부장은 어제(21일) 라이칭더 정부 출범 1년 맞이 기자회견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난다면 "먼저 우정의 손을 내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왕 부장이 악수에 응할지는 봐야 하며, 만약 왕이가 손을 거둬들인다면 그건 그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타이완은 국가였던 적이 없으며, 해당 발언은 오만방자하고 무지함을 보여주는 것이자 적나라한 타이완 독립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타이완의 앞날은 타이완 동포를 포함한 14억 중국 인민만이 결정할 수 있고, 중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며, 이는 어떤 세력도 막을 수 없는 역사의 대세"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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