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내가 만나기 전까지 아무 일 없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과 관련해 "푸틴과 내가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동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에서 아랍에미리트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거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회담 장소로 갈 것이라고 생각해 푸틴도 가려고 했지만 내가 거기 없으면 그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여러분들이 좋아하든 아니든 나와 그가 만나기 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죽고 있어 우리는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이 제안한 양자 정상회담에 응하지 않는 데 대해 "내가 가지 않았는데 그가 가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장소로 가는 것을 생각했지만 순방 일정 때문에 매우 어렵다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그것이 적절하다면 금요일에 협상장에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의 튀르키예 평화 회담 제안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 회담을 역제안했지만 푸틴 대통령이 불참하면서 정상 간 회동은 불발됐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