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펑, WTO 사무총장과 회동...미중 무역협상 공유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간 이어진 미중 무역협상이 끝나자마자 중국 측 수석대표 허리펑 부총리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허 부총리가 현지시각 11일 저녁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사무총장과 만나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관련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허 부총리가 설명한 세부 내용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허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각국은 WTO 틀 안에서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의견 차이와 분쟁을 해결하고, 글로벌 산업과 공급망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콘조이웰라 사무총장은 "현재 세계 경제와 무역 성장이 엄청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WTO 회원국들이 다자 무역 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무역 문제에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허 부총리는 미국과의 첫 무역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회담은 건설적이었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