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츠, 2차 투표 끝에 독일 총리 선출...새 정부 불안한 출발

메르츠, 2차 투표 끝에 독일 총리 선출...새 정부 불안한 출발

2025.05.07. 오전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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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독민주당 대표가 두 차례 투표 끝에 차기 총리로 간신히 선출됐습니다.

메르츠 대표는 현지 시간 6일 오후 독일 연방하원에서 실시된 2차 신임 투표에서 전체 630표 가운데 325표를 얻었습니다.

앞서 메르츠 대표는 오전 1차 투표에서 과반에 6표가 모자라는 310표를 받는 데 그쳐 신임 투표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사전 합의된 총리 후보가 한번에 연방의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기독민주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으로 구성된 새 연정이 모두 328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18표의 이탈표가 발생한 셈입니다.

2차에서 메르츠 대표가 받은 찬성표도 연정 의석수에 여전히 못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메르츠가 이끄는 새 정부의 정치적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의회 의결을 통과한 메르츠 대표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내각을 임명하면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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