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멘 수도 사나 공항 등 보복 공습"

이스라엘 "예멘 수도 사나 공항 등 보복 공습"

2025.05.06.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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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예멘 수도 사나의 국제공항을 공습했다고 친이란 반군 후티가 운영하는 알마시라TV가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6일 사나 국제공항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폭음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군 전투기 공습으로 사나 국제공항이 완전히 무력화됐다"며 "후티는 이 공항을 테러 목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후티가 인프라와 터널 건설에 사용하는 사나 북쪽의 시멘트 공장과 발전소도 표적 공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SNS를 통해 사나 국제공항 지도를 첨부하고 "지역을 벗어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며 소개령을 내렸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후티가 장악한 예멘 서부 호데이다 항구에 20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포탄 50발을 투하해 최소 1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후티가 지난 4일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해 4명이 부상한 데 대한 보복 성격입니다.

이스라엘이 후티를 직접 타격한 것은 가자지구 전쟁 이후 6번째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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