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클라베 기간 바티칸 시국 내 휴대전화 통신 차단

콘클라베 기간 바티칸 시국 내 휴대전화 통신 차단

2025.05.06.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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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교황을 선출하는 절차인 '콘클라베' 기간 바티칸에서 휴대전화 통신이 차단됩니다.

다만, 이 조치에서 예외를 적용받는 성베드로 광장에서는 휴대전화 통신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바티칸 시국 정부는 성명에서 "현지 시간 7일 오후 3시부터 영토 내에 있는 휴대전화용 통신 신호 송출 시스템이 비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호는 차기 교황 선출이 발표된 뒤 다시 복구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가톨릭 신자들이 교황 선출 결과를 보기 위해 모이는 성베드로 광장은 이번 통신 차단 조치에서 제외된다고 마테오 브루니 바티칸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지난달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을 뽑는 콘클라베는 내일(7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됩니다.

콘클라베 기간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서 격리된 채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는 교황 후보가 나올 때까지 매일 투표합니다.

이를 위해 추기경들도 개인 휴대전화를 개인 휴대전화를 모두 밖에 두고 콘클라베에 들어가야 하고, 전화와 인터넷, 신문 열람 등 외부와의 소통이 전면 금지됩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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