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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카르텔과의 싸움에 미군을 지원할 수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멕시코가 거부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3일 멕시코주 텍스코코에서 열린 한 대학 개교식에 참석해 취재진에게 "미군이 우리 영토에 주둔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발언은 마약 밀매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미군이 멕시코에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 명확히 거부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달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밀매와 싸우는 데 미군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면서 "이에 대해 돕고 싶다면 미국에서 불법 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과의 싸움에서 미군의 더 적극적인 활동을 보장하라고 멕시코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마약 펜타닐 등을 밀수출하는 마약 카르텔 8개를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는데 이 중 6개가 멕시코에 근거지를 두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미국이 관세 등을 앞세워 마약 밀반입 문제 해결을 압박하자 접경지대 보안을 강화하고 드론을 포함한 미 중앙정보국, CIA의 국경 정찰을 허용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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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발언은 마약 밀매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미군이 멕시코에 개입할 가능성에 대해 명확히 거부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달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밀매와 싸우는 데 미군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면서 "이에 대해 돕고 싶다면 미국에서 불법 무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과의 싸움에서 미군의 더 적극적인 활동을 보장하라고 멕시코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마약 펜타닐 등을 밀수출하는 마약 카르텔 8개를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는데 이 중 6개가 멕시코에 근거지를 두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미국이 관세 등을 앞세워 마약 밀반입 문제 해결을 압박하자 접경지대 보안을 강화하고 드론을 포함한 미 중앙정보국, CIA의 국경 정찰을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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