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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금융 분석가들은 취임 첫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비교적 온건했다고 평가하면서도 2월 신규 관세 부과 방침을 시사해 정책 불확실성을 지속시켰다고 판단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광범위하고 즉각적인 관세 부과가 발표되지 않았다"면서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주목할 만한 경제적 영향이 올해 후반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오는 2월 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트럼프의 관세 정책 언급이 "예상했던 것보다 온건했다"면서 중국 관련 언급이 눈에 띄게 덜 강경했으며, 보편 관세 부과 위험도 예상과 비교하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유럽연합산 자동차 관세 부과 확률을 55%로 평가하면서도 보편 관세 부과 확률은 25%로 하향 조정했고, 멕시코·캐나다 대상 25% 관세 확률은 20%로 낮게 평가했습니다.
투자 정보 업체 울프 리서치는 트럼프가 취임사에서 구체적 관세 조치를 언급하지 않고, 관련 부처에 통상 정책 재검토를 지시하는 각서에 서명한 점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특히 신규 관세 부과에 앞서 상당 수준의 협상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 관세 정책 수립과 이행이 원래 시장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가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2월 1일로 언급했지만, 전날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 각서에서 검토 결과 보고 시점을 4월 1일로 명시한 점에 주목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바클레이는 4월 1일 시한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받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해준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트럼프가 관세 정책 변경에 앞서 이들 직책이 먼저 채워져야 할 것"이라며 "신규 정책 발표는 4월 보고서 이후, 관세 발효는 그로부터 30∼60일 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취임 당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각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실제로 이를 이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취임 당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멕시코·캐나다 25% 관세 부과에 대해 "2월 1일에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해 이들 국가 대상 관세 부과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10∼20%의 보편관세 부과도 공약했지만, 취임 당일 이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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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는 "광범위하고 즉각적인 관세 부과가 발표되지 않았다"면서 관세정책 변화에 따른 주목할 만한 경제적 영향이 올해 후반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오는 2월 1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트럼프의 관세 정책 언급이 "예상했던 것보다 온건했다"면서 중국 관련 언급이 눈에 띄게 덜 강경했으며, 보편 관세 부과 위험도 예상과 비교하면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유럽연합산 자동차 관세 부과 확률을 55%로 평가하면서도 보편 관세 부과 확률은 25%로 하향 조정했고, 멕시코·캐나다 대상 25% 관세 확률은 20%로 낮게 평가했습니다.
투자 정보 업체 울프 리서치는 트럼프가 취임사에서 구체적 관세 조치를 언급하지 않고, 관련 부처에 통상 정책 재검토를 지시하는 각서에 서명한 점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특히 신규 관세 부과에 앞서 상당 수준의 협상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보면서 관세 정책 수립과 이행이 원래 시장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가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시점을 2월 1일로 언급했지만, 전날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무역 정책 각서에서 검토 결과 보고 시점을 4월 1일로 명시한 점에 주목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바클레이는 4월 1일 시한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 지명자가 상원 인준을 받는 데 필요한 시간을 확보해준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트럼프가 관세 정책 변경에 앞서 이들 직책이 먼저 채워져야 할 것"이라며 "신규 정책 발표는 4월 보고서 이후, 관세 발효는 그로부터 30∼60일 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취임 당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각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실제로 이를 이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취임 당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멕시코·캐나다 25% 관세 부과에 대해 "2월 1일에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해 이들 국가 대상 관세 부과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 10∼20%의 보편관세 부과도 공약했지만, 취임 당일 이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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