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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미국 국경을 건너다 리오그란데강에서 익사한 이민자 수가 공식 집계보다 최대 수백 명 많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가 멕시코 언론과 함께 양국 관청 50여 곳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 2017년부터 7년간 텍사스에서만 858건의 이민자 익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공식 집계 587건과 큰 차이가 났습니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연방법에 따라 매년 미국 입국을 시도하다 사망하는 사람 수를 기록해야 한다면서도 관련 데이터의 불완전성을 인정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익사자는 2021년 178명에서 이듬해 267명으로 급증했으며 사망자 증가는 불법 입국 시도가 기록적으로 늘어난 시기와 일치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불법 입국자 상당수가 텍사스주 이글패스 쪽으로 도강하려다 숨졌다며 리오그란데강 특정 지점은 거센 물살과 깊은 수심으로 건너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글패스 지역은 이민자 문제와 관련해 전국적인 논쟁을 촉발한 곳으로 공화당 출신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 지역에 철조망과 수중 장벽을 치고 공권력을 강화해 법적 분쟁을 일으켰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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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연방법에 따라 매년 미국 입국을 시도하다 사망하는 사람 수를 기록해야 한다면서도 관련 데이터의 불완전성을 인정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익사자는 2021년 178명에서 이듬해 267명으로 급증했으며 사망자 증가는 불법 입국 시도가 기록적으로 늘어난 시기와 일치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불법 입국자 상당수가 텍사스주 이글패스 쪽으로 도강하려다 숨졌다며 리오그란데강 특정 지점은 거센 물살과 깊은 수심으로 건너기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글패스 지역은 이민자 문제와 관련해 전국적인 논쟁을 촉발한 곳으로 공화당 출신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 지역에 철조망과 수중 장벽을 치고 공권력을 강화해 법적 분쟁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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