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 14.2% "3개월 내 연체 빠질 듯"...4년여 만에 최고

미 소비자 14.2% "3개월 내 연체 빠질 듯"...4년여 만에 최고

2024.10.16.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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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갚지 못하고 연체에 빠질 것 같다고 느끼는 미국 소비자들이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9월 설문조사를 보면 '앞으로 3개월 이내에 대출 이자 등을 갚지 못해 연체에 빠질 것 같다'고 응답한 미국 소비자는 14.2%로 2020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빚을 제때 갚지 못할 것 같다는 응답 비중은 지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40대에서 50대 중년층에서 이런 응답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발표된 뉴욕 연은의 가계신용 보고서를 보면 올해 2분기 미국의 신용카드 부채는 1조 1,40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5.8% 증가해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신용카드 연체율도 2분기 9.1%로 올라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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