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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 이른바 '디젤 게이트'가 발생한 지 9년 만에 당시 최고경영자가 처음으로 형사 재판을 받았습니다.
지난 2019년 사기와 시장 조작 혐의로 기소된 마르틴 빈터코른 전 폭스바겐 CEO는 브라운슈바이크 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첫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빈터코른은 재판에 앞서 자신은 핵심 피의자도, 핵심 책임자도 아니라고 밝히며 사실상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디젤 게이트'는 지난 2015년 미국 환경보호청의 발표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당시 폭스바겐은 환경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차량 천70만 대의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은 폭스바겐은 각종 벌금과 법적 비용으로 300억 유로, 44조5천억 원을 물었습니다.
하지만 빈터코른은 사건이 터진 후에야 배기가스 조작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독일 언론들은 폭스바겐 자회사 아우디 엔지니어의 진술 등을 근거로 빈터코른을 비롯한 경영진이 미국의 발표 한참 이전부터 배기가스 조작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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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게이트'는 지난 2015년 미국 환경보호청의 발표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당시 폭스바겐은 환경 기준을 통과하기 위해 차량 천70만 대의 소프트웨어를 조작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신뢰도에 치명타를 입은 폭스바겐은 각종 벌금과 법적 비용으로 300억 유로, 44조5천억 원을 물었습니다.
하지만 빈터코른은 사건이 터진 후에야 배기가스 조작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독일 언론들은 폭스바겐 자회사 아우디 엔지니어의 진술 등을 근거로 빈터코른을 비롯한 경영진이 미국의 발표 한참 이전부터 배기가스 조작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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