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텔 노동자 만 명, 노동절 연휴 파업...임금 인상 요구

미국 호텔 노동자 만 명, 노동절 연휴 파업...임금 인상 요구

2024.09.02. 오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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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도시 8곳에서 25개 호텔 노동자 약 만 명이 노동절 연휴 기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AP 통신은 현지 시간 1일 9월 첫째 주 월요일인 노동절에 미국 마이애미와 보스턴, 시애틀 등에서 호텔 노조 '유나이트 히어' 소속 노동자들이 거리에 나와 파업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호텔의 객실 청소나 레스토랑의 음식 서빙 등 업무를 맡는 이들은 고용주인 힐튼과 하얏트, 메리어트 등 주요 호텔 체인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호텔 노동자 노조는 "현재 호텔 업계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노동자와 고객은 소외되고 있다"며 "노동자들은 가족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수입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협상에 제대로 임하지 않을 경우 파업을 12개 도시 65개 호텔로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힐튼과 하얏트 호텔 측 대변인은 노조와의 합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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