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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빌 게이츠'로 알려진 유명 기업인 마이크 린치(59)와 함께 미국 금융사기 재판을 받았던 피고인이 린치의 실종 이틀 전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린치가 설립한 오토노미의 전 재무 부사장 스티븐 체임벌린(52)은 현지 시간 지난 17일 오전 영국 케임브리지셔 인근에서 조깅을 하다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린치는 현지 시간 19일 새벽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요트 침몰 사고로 10대 딸과 함께 실종된 상태입니다.
1996년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창업한 뒤 대형 상장기업으로 키워낸 린치는 2011년 오토노미를 미국 휴렛팩커드에 110억 달러(약 14조 7천억 원)에 매각했지만, 매각 직후 오토노미의 실적 하락으로 HP는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으며, 미국 연방 검찰은 린치가 오토노미 기업 가치를 부풀렸다며 린치와 체임벌린을 지난 2018년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기나긴 법정 공방 끝에 두 사람은 지난 6월, 15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번 시칠리아 여행은 린치의 무죄 판결과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행사였습니다.
체임벌린은 린치가 기획한 시칠리아 요트 여행에 동행하지 않았지만 비극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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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는 현지 시간 19일 새벽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요트 침몰 사고로 10대 딸과 함께 실종된 상태입니다.
1996년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창업한 뒤 대형 상장기업으로 키워낸 린치는 2011년 오토노미를 미국 휴렛팩커드에 110억 달러(약 14조 7천억 원)에 매각했지만, 매각 직후 오토노미의 실적 하락으로 HP는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으며, 미국 연방 검찰은 린치가 오토노미 기업 가치를 부풀렸다며 린치와 체임벌린을 지난 2018년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기나긴 법정 공방 끝에 두 사람은 지난 6월, 15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번 시칠리아 여행은 린치의 무죄 판결과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행사였습니다.
체임벌린은 린치가 기획한 시칠리아 요트 여행에 동행하지 않았지만 비극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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