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로키 재스퍼 절반 잿더미...산불 피해 계속 확산

캐나다 로키 재스퍼 절반 잿더미...산불 피해 계속 확산

2024.07.26. 오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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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로키산맥 주요 관광도시인 재스퍼의 절반이 산불로 잿더미로 변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 당국 관계자들은 캐나다 로키산맥에 인접한 재스퍼 시로 번진 산불의 불길을 잡으려는 소방관들의 사투에도 불구하고 도시 절반이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공원관리국의 화재 관리 담당자 피에르 마르텔은 산불이 번개로 인해 시작됐고, 강풍에 의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다고 말했습니다.

재스퍼는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최대 규모인 재스퍼 국립공원의 상업 중심지로 인근 밴프와 더불어 주요 관광지로 꼽히며, 매년 25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곳입니다.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재스퍼 시에서 "어떤 건물이 파괴됐고 손상됐는지 알 수는 없지만 잠재적으로 30∼50%의 건물이 파괴됐다"며 "상당한 규모의 재건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지난 22일 밤 재스퍼 국립공원과 재스퍼시에 대피령이 내려지며 관광객과 주민 등 2만5천여 명은 인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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