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반이민 정책 비판 "우리는 이민자의 나라"

바이든, 트럼프 반이민 정책 비판 "우리는 이민자의 나라"

2024.06.19. 오전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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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을 비판하며 미국의 정체성인 이민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고도 국경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제도 12주년 기념행사에서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고 그게 우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경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하는 트럼프와 달리 자신은 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다며 국경을 안전하게 하면서도 이민자가 합법적으로 시민이 될 수 있는 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 시민과 결혼한 불법 체류자가 미국을 떠나지 않고도 합법적으로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제도 시행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도의 혜택을 받으려면 미국 시민과 합법적으로 혼인한 상태여야 하며 올해 6월 17일 기준으로 미국에 체류한 기간이 10년 이상이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부부는 오랜 기간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학교에 보내며 세금을 내는 등 미국에 기여해 왔다며 실제 그들이 미국에서 보낸 기간은 평균 23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도 이들이 영주권을 획득할 방법이 있지만 그 과정이 부담스럽과 가족과 이별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것을 고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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