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휴전 협상 막고 있다는 주장은 거짓"

네타냐후 "휴전 협상 막고 있다는 주장은 거짓"

2024.05.28. 오전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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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치적 생존을 위해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을 의도적으로 막고 있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의회 연설에서 "내가 협상팀에 권한을 주지 않는다는 주장을 전면 거부한다. 나는 지난해 12월 이후 5차례나 협상팀에 유연성 확대를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는 이어 "모든 제안을 승인했고 모든 요구에 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와 인질 석방 협상에 관여하는 이스라엘군 총책임자인 니트잔 알론 예비역 소장은 현재 상황에 좌절감을 느끼며, 지금 정부 인사들로는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가 휴전 협상에 장애가 된다는 이런 거짓 폭로는 모두 거짓이다. 이는 인질 가족에게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인질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협상을 망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라파 피란민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수십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음에도 라파에 대한 공세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네타냐후는 "외부의 압박에 대응할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은 패배의 깃발을 든다"며 "모든 전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는 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가 연설하는 동안 방청석에는 인질 가족들이 234일째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사진 등을 손에 들고 항의했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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