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 현물 ETF 승인..."수십억 달러 유입될 것"

美 증권거래위원회,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실제 거래까지는 증권신고서 승인 절차 남아
"美 규제 당국, 가상화폐 바라보는 시각 바꾼 것"
"거래 시작되면 수십억 달러 자금 유입 가능"

[앵커]
미국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현물 상장지수펀드, ETF 상장을 승인했습니다.

실제로 거래가 시작되면 수십억 달러 자금이 유입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가상화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ETF를 승인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넉 달여 만에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현물 ETF 상장을 승인했습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반에크 등 자산운용사의 상장 신청이 증권거래법과 규칙, 규정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더리움 현물 ETF가 정식으로 미국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려면 증권신고서 승인 절차가 남았습니다.

애초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전망은 밝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블룸버그가 승인될 확률을 25%에서 75%로 높이면서 상황이 급반전했습니다.

실제로 증권거래위원회가 현물 ETF를 신청한 회사들에 증권신청서를 수정하라고 요청하면서 기대감은 더 커졌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는 상품이 아닌 증권이라고 보던 미국 규제 당국이 입장을 바꿨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시장은 또,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되면 수십억 달러가 유입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