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단교' 콜롬비아, 팔레스타인에 외교공관 개설 추진

'이스라엘 단교' 콜롬비아, 팔레스타인에 외교공관 개설 추진

2024.05.23. 오전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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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지구 무력 충돌과 관련해 '반(反)이스라엘' 노선을 견지하는 콜롬비아 정부가 팔레스타인에 외교공관 개설을 추진합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간으로 22일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이 루이스 힐베르토 무리요 외교 장관에게 팔레스타인 라말라에 대사관 설치를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날 콜롬비아 신임 외교수장으로 임명된 무리요 장관은 "대통령의 직접적인 언급이 있었다"며 관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말라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임시 행정수도로 한국도 팔레스타인 관련 사무를 전담할 목적으로 이곳에 팔레스타인 대표사무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이번 조처는 이스라엘과의 단교 선언 이후 나왔습니다.

앞서 페트로 대통령은 지난 1일 노동자의 날 행진 및 집회에서 "2일부터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공식적으로 끊는다"며 "우리는 대학살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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