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대북 협상 대표 도쿄에서 만나...정 박 "북러 군사협력 우려"

美中 대북 협상 대표 도쿄에서 만나...정 박 "북러 군사협력 우려"

2024.05.09. 오후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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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대북 협상 대표가 일본 도쿄에서 만나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정 박 국무부 대북고위관리는 류샤오밍 중국 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북한의 도발적이고 무책임한 언사, 그리고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역과 세계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박 대북고위관리는 특히 불법적인 무기 이전을 포함한 북러 간의 군사협력 심화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에 대해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방해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박 대북고위관리는 이와 함께 망명 신청자를 포함한 북한 주민을 중국 당국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는 데 대해 미국이 계속 우려하고 있음을 전하고 강제송환 금지 의무를 준수할 것을 중국에 요구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지난달 중국 방문에 이어 이뤄진 것입니다.

당시 블링컨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중국과의 열린 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미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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