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올해 북한에 밀가루·옥수수 2천 톤 이상 수출"

"러, 올해 북한에 밀가루·옥수수 2천 톤 이상 수출"

2024.05.08. 오후 4: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러, 올해 북한에 밀가루·옥수수 2천 톤 이상 수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AD
러시아가 올해 들어 북한에 2천 톤이 넘는 밀가루와 옥수수를 수출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NK뉴스는 러시아 세관 당국 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부터 몇 달간 러시아 최소 5개 지역에서 북한으로 천2백 톤 이상의 밀가루와 적어도 천 톤의 옥수수가 수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서방은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대가로 러시아산 석유와 식량을 제공받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NK뉴스는 이런 대북 식량 공급량은 러시아가 지난해 북한에 수출한 곡물량과 비슷하며 북한에 주요 식량의 지속적인 공급이 어느 정도 이뤄졌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규모의 곡물이 북한의 식량 부족을 완화할 수 있을지에는 의문을 제기합니다.

북한의 곡물 가격 상승 보도를 언급하며 이는 잠재적인 식량 부족과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음식의 감소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러시아에 농업대표단을 파견해 농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북한 관리들은 러시아의 종자 육종과 곡물 생산을 위한 주요 연구 센터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K뉴스는 이를 농업 생산을 늘리고 만성적인 식량 부족을 해결하려는 북한의 장기적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