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시위 진원지' 컬럼비아대 결국 졸업행사 취소

'반전시위 진원지' 컬럼비아대 결국 졸업행사 취소

2024.05.07. 오전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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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가 친팔레스타인 반전시위 진원지인 컬럼비아대가 안전상의 이유로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졸업식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컬럼비아대는 성명을 내고 학생들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올해 졸업식은 컬럼비아대 전체 차원의 행사보다는 단과대 차원의 행사로 두는 게 바람직한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컬럼비아대는 오는 10일에서 16일 사이 단과대학이 주관하는 졸업행사만 개최하고 장소도 캠퍼스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는 대학 운동장으로 옮겨 치르기로 했습니다.

당초 컬럼비아대는 대학본부 차원의 공식 졸업행사를 개최하려 했지만, 반전 시위대가 점거한 대학 건물을 경찰이 강제 진압한 뒤 캠퍼스 출입이 통제되자 정상적인 졸업 행사가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컬럼비아대에서는 경찰이 건물 점거 농성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농성자 46명과 캠퍼스 일대 시위대 백여 명이 체포됐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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