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유럽-中 대화 필요"...시진핑 "동반자 지위 견지"

마크롱 "유럽-中 대화 필요"...시진핑 "동반자 지위 견지"

2024.05.06. 오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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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3자 회담을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두 지도자를 맞이하면서 시 주석의 프랑스 방문에 대해 "국제 정세는 그 어느 때보나 유럽과 중국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의 미래는 중국과의 관계를 균형 잡힌 방식으로 지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에 달렸다며 "역사의 전환점에 서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유럽과 중국 간 무역에서 모두를 위한 공정한 규칙을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유럽과 중국은 상당한 규모의 경제 관계를 맺고 있으나 이런 관계는 국가 주도의 과잉 생산, 불평등한 시장 접근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과의 긴장 관계 속에 5년 만에 프랑스를 방문한 시 주석은 "중국-프랑스 관계와 중국-유럽 관계가 서로를 촉진하고 함께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세계는 새로운 변혁기에 진입했다"며 중국과 유럽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관계 발전에 나서야 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공헌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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