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서 40대 한인, 남성 경찰 총격에 사망...경찰 과잉진압 의혹

美 LA서 40대 한인, 남성 경찰 총격에 사망...경찰 과잉진압 의혹

2024.05.06. 오전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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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40대 한국 국적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과잉 진압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지난 2일 오전 11시쯤 LA 시내 한인타운의 한 주택에서 LA 카운티 정신건강국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이 흉기를 든 40살 양 모 씨와 대치하다 총격을 가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7명의 경찰관이 출동했고 양 씨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LA 경찰국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양 씨 부모의 요청으로 정신건강국 직원이 양 씨를 정신 치료 시설로 이송하려고 시도했으나, 양 씨는 이를 거부하며 저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거실에 있던 양 씨가 11인치 길이의 흉기를 들고 경찰 쪽으로 접근해, 총을 발사했다고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LA 경찰국은 경찰관들이 착용하고 있던 보디캠 등을 검토해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LA 한국총영사관은 LA 경찰국에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LA 한인회도 "피해자의 치료를 위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피해자를 총격으로 사망하게 한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출동한 경찰관의 보디캠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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