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정폭력 피해 여성 지원 강화...올들어 여성 28명 살해

호주, 가정폭력 피해 여성 지원 강화...올들어 여성 28명 살해

2024.05.01. 오후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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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호주달러, 우리 돈 9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여성에 대한 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화상으로 긴급 내각회의를 연 뒤 여성 폭력 상황을 '국가 위기'로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먼저 가정폭력을 피해 달아난 여성들을 위한 재정지원 프로그램을 영구화하기 위해 9억2천520만 호주달러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딥페이크 포르노를 제작하거나 동의 없이 유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과 어린이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부적절한 콘텐츠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호주 정부의 대책 발표는 지난달 말 시드니와 멜버른 등 주요 도시들에서 시민들이 여성폭력 근절 대책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난 뒤 나온 것입니다.

호주 당국에 따르면 호주에선 올해 들어 지금까지 여성 28명이 이전 또는 현재 파트너의 폭력으로 숨졌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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